이재명 민주당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김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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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CBS노컷뉴스의 의뢰로 서던포스트가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0일 발표한 9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가 40.2%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31.4%로 집계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1.0%포인트 상승한 8.2%,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지난 조사 보다 1.4%포인트 오른 4.4%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직전 조사인 지난 12일 조사에서 윤 후보 35.5%, 이 후보 35.0%로 0.5%포인트였던 두 후보간 격차는 이번 조사에서 8.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밖으로 확대됐다. 윤 후보는 4.7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3.6%포인트 내리면서다.
대선 후보 지지율.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
연령대별로는 30대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30대의 경우 지난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에 3.0%포인트 앞섰던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윤 후보 35.9%, 이 후보 27.9%로 윤 후보가 8.0%포인트 우세했다.
이 후보는 40대에서만 윤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에서 51.2%였던 이 후보의 40대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는 48.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광주·전라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에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통신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토대로 무선 100%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3%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서울경제가 칸타코리아에 의뢰,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 대상으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2.2%, 윤 후보가 41.3%를 기록했다.
심 후보는 3.3%, 안 후보는 6.9%로 집계됐다. 지지후보가 ‘없다’,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4.8%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89.9%), 유선(10.1%)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이며 응답률은 12.7%였다.
이들 두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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