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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3차 접종자 대상 밤 12시 영업 문제 없어...코로나 독감 조금 넘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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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코로나 아니다, 이제는 독감 조금 넘는 수준이라 위중증 환자 크게 발생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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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목포 유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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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지역 유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늘(18일) 한 말입니다. 정부가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1시간 완화하는 방역 조치를 발표한 것을 두고 각을 세우고 있는 겁니다.

이 후보는 오후 목포 평화광장 유세에서 "3차 접종까지 했으면 12시까지 영업하게 해도 아무 문제 없다"며 "관료들이 문제다, 옛 관성에 매여서 전에 하던 거 잘한다고 하니까 코로나가 완전히 진화했는데 똑같이 하고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코로나바이러스를 파리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바이러스가 한번 깔리면 죽을 정도였는데 요즘은 파리처럼 돼서(작아져서) 별로 타격이 없으니까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렇게 다 모여도 상관없는데 6명 넘어 식당 모이면 안 된다고 하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의 완화 조치를 두고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송영길 대표도 오늘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역지침 개편안 재논의를 요구한다"며 "매우 실망스럽다"고 했습니다. 송 대표는 "영업시간 겨우 1시간 늘려 10시까지 허용한다고 한다"며 "자영업자들은 더는 버티기 힘들다"고 썼습니다. 이어 "3차 접종자에 한해 자정까지 영업을 허용해야 한다"며 "정부는 3차 접종자는 감염이나 위중증 환자 비율이 낮다고 강조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의 이런 정부와 '각 세우기'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가면서 대선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선대위 한 의원은 "지역을 돌아보면 (민주당이) 추경 처리도 못 한다며 소상공인들로부터 쓴소리를 듣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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