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대한민국재향경우회(전직 경찰관의 친목 도모와 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 사무실을 방문,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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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20여 종단 대승보살 1080명이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306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식 지지 선언했다.
이번 선언에는 대공스님, 무극스님, 지원스님 등 대승보살 24명과 문진석·이덕윤 미래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및 이원욱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지지 선언에 동참한 1080명 대승보살은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보장', '억강부약'은 자본과 권력의 탐욕을 억누르고,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는 것으로 '중생이 아프면 보살도 아프다'는 대승보살의 무한서원과 궤를 같이하며, 그것은 민주국가의 기본 책무인 '국가의 무한책임 실천'이라고 본다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해불스님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대선은 단순히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새롭게 재편될 국제질서를 주도할 인류의 지도자를 뽑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덕윤 공동위원장이 대독한 환영사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후보 지지라는 큰 결단을 내려주신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불교계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불교계의 고충을 해결하는 대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신교 목회자 1041명도 이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민주당 선대위 평화 협력위원회에 따르면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개신교 목회자 1,041명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목회자들은 지지 선언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의 상생 번영은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정신"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국가와 국민의 존망을 위태롭게 하는 '북한 선제타격'을 공약으로 내거는 세력, 퇴행적 색깔론으로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녕을 해칠 수 있는 호전적인 정치세력을 심판하여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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