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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옆집' 수상한 전세계약에 국민의힘 맹공 "그림자 대선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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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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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옆집에 경기주택도시공사 직원 합숙소가 있었다는 점을 파고 들었습니다. 이 후보의 숨겨진 '불법 선거캠프'라며 공세에 나선겁니다.

어제 한 언론(TV조선)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2020년 8월부터 직원 합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이 후보 옆집을 전세계약했는데, 당시 경기주택공사 사장은 이 후보의 최측근인 이헌욱 변호사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오늘(17일) 오후 논평을 내고 "불법적으로 운영된 '비선 캠프'가 아닌가 하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며 "'이재명의 오른팔'로 불리는 이헌욱 씨가 취임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이 합숙소를 마련하는데 옆집에 도지사가 사는 줄 몰랐다는 말을 국민들께 믿으라는 것이냐"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일제히 공세했습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이재명 후보가 관여한 조직적 횡령 범죄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라며 "국민은 초밥 10인분이 어디로 갔는지, 5급 공무원 배모 씨가 말했던 '기생충'이 누구인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경기주택도시공사 합숙소를 불법적으로 사용하면서, 이 후보 공약 준비 등 대선 준비를 한 것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이들이 수내동 그림자 대선 조직으로 은밀하게 대선 준비를 했고, 김혜경 씨는 경기도민의 혈세로 뒷바라지한 게 아닌가"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시공사는 해당 숙소를 판교사업단의 조성사업을 담당한 대리 2명과 평직원 2명이 사용하고 있음을 설명했다"고 했습니다. 경기도시공사의 직원 합숙소는 100개가 넘는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와 선대위 모두 경기주택도시공사의 합숙소에 대해 알지 못하며 공사 숙소에 관여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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