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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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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음악 산실 아르코한국창작음악제, 오는 24일 국악부문 다섯 작품 무대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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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아르코한국창작음악제(24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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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어법을 존중하는 범위 내에서 작곡가의 주관이 뚜렷하게 반영됐다.” 대한민국 창작음악의 명맥을 이어온 ‘아르코한국창작음악제’(아창제)가 지난해 최종 작품을 발표하며 이렇게 소개했다.

2007년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아창제는 지난 9일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양악 부문에 이어 24일 오후 7시30분부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악 부문 공연을 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다섯 작품은 “관현악 기법, 음향, 작품의 구조 등 각 작품에서 창작 의도를 잘 표현했으며, 협연곡의 경우 협연자의 기량을 최대한 발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일이 지휘하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음악문화의 중심지 구실을 했던 금희악기점 100주년을 기념하는 피아노 협주곡 <금희악기점>(성찬경), 가을을 장식했던 풍광, 풀 내음 등 숲이 전해주는 광경을 역동성 있는 국악관현악으로 표현한 ‘곶’(김영상)이 공개된다.

이 밖에 25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어린 꽃’(손다혜), 수룡음 계락 주제에 의한 국악관현악 ‘폭포수 아래’(이정호), 국악관현악을 위한 ‘쇄루우’(灑淚雨·홍민웅) 등이 차례로 연주된다.

아창제는 그동안 서양 고전음악 일색이던 한국 음악 시장에 작곡가와 지휘자, 연주자들이 창작음악을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적인 창작음악페스티벌이다. 아창제는 작곡가의 혁신적인 창작력과 개척 정신이 반영된 작품을 발굴해오면서 한국 창작관현악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건용 한국예술종합학교 전 총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위촉해, 양악부터 국악에 이르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창작음악제로 자리매김했다.

아창제를 10년간 기획해온 임지영 아르코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 과장은 “아창제는 오늘 우리나라 창작음악계의 현 단계를 진단하고, 이 시대 작곡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보여주는 연주회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장소: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시간: 오후 7시30분 관람료: 전석 초대(사전예약) 문의: 02-356-7655

이규승 서울문화재단 홍보아이티(IT)팀장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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