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임인년 새해 첫날인 1일 광주 무등산에 올라 대선에서 호남 득표율 2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제공 = 이준석 대표 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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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민심을 얻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와 관련해 광주 지역방송사에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와의 TV토론 개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17일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KBS광주방송·광주문화방송·KBC 측에 TV토론회 개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준석 당 대표와 민주당 관련 인사가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두고 토론해보자는 취지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 복합 쇼핑몰 공약은 즉흥적인 공약이 절대 아니다"란 글을 올렸다. 그는 "광주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3주전 이미 후보에게 직접 보고되었고 후보가 세밀한 정책검토를 지시해 성안의 과정을 거쳐서 발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도 "복합쇼핑몰 추진을 주제로한 토론에 민주당은 피하지 말고 딩당하게 응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광주 송정매일시장 유세에서 "다른 지역에 다 있는 복합쇼핑몰이 민주당의 반대로 광주에는 들어서지 못했다"면서 "수십 년에 걸친 이 지역의 민주당 독점정치가 광주와 전남을 발전시켰는가. 시민이 원하는데 정치인이 무슨 자격으로 쇼핑몰 하나 들어오는 것을 막을 권리가 있나"고 발언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성명을 내고 해당 발언이 허위라고 반박했다. 광주시당은 "과거 광주에서 복합쇼핑몰 유치가 무산된 것은 그 위치가 광주 한복판으로 예정돼 그에 따른 상권 피해 우려에 대한 주변 상인과 시민사회의 반대와 불안감을 충분히 해소하지 못해 사업주 스스로 철수한 것"이라며 "복합쇼핑몰은 '묻지 마 유치'도, '무조건 반대'도 답이 아니다. 지금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논할 때이지 복합쇼핑몰을 논할 때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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