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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우크라이나 위기로 나토 동유럽 전력 증강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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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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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서방 간 군사적 대치가 격화하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동유럽 전력이 급속하게 보강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약 13만명의 병력을 배치한 데 대항해 미국과 나토도 러시아와 인접한 동부 유럽에 병력과 무기를 증강 배치하는 등 전력 강화에 돌입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국방장관 회의는 동유럽에 신규 나토 전투 병력 배치를 포함해 나토의 억지력과 방위력을 증강하기로 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위협이 유럽에서 일상화 됐다면서 나토 동맹의 동부 지역 강화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토 회원국의 국방장관들은 동유럽에 장기적으로 병력을 주둔시키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토는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에 신규 병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도 거론됩니다.

미국은 최정예부대인 82공수사단의 병력 3천명을 추가로 폴란드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일 배치된 82공수사단 병력 천700명을 더하면 미국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폴란드에 4천700명을 추가 배치합니다.

또한 독일에 주둔 중이던 미군 천명도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마주 댄 루마니아로 전환 배치했습니다.

영국은 폴란드에 수백명의 군인을 파견할 예정이고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도 리투아니아에 추가 병력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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