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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노마스크’ 尹 때린 李에 권영세 “방역 책임 尹에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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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오른쪽)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원희룡 정책본부장과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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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노 마스크’를 지적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이 후보와 민주당은 코로나19 방역실패 책임까지도 윤석열에 돌리는 뻔뻔스러움을 보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에서 거리 유세에서 “왜 자꾸 마스크를 벗어 감염 위험을 높이는 것이냐”라며 윤 후보가 유세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어 “특히 지위가 높고 권력이 클수록 작은 규칙도 더 잘 지켜야 하는 것이 바로 공정한 나라 아니냐”며 “그런데 수없이 지적하는데도 왜 자꾸 마스크를 벗어서 감염 위험을 높이는 거냐”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권 본부장은 17일 “이 후보는 티비토론서 거짓말하다 망신당한 신천지 압수수색 관련 허위사실을 그저께 대구서 다시 주장한 것도 모자라, 윤 후보가 묵묵히 검찰총장으로 할 일 하는 동안 추미애판압색쇼, 이재명판명단확보쇼 벌여 방역 방해해놓고 뻔뻔한 거짓말로 국민 현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코로나 초기 대구가 큰 어려움을 겪을 때 병상이 부족한 대구시에서 코로나19 환자 수용 요청하자, 이재명은 경증일반환자만 받아준다며 냉정하게 거절했는데, 여론 악화되니그제야 오해라면서 말을 바꿨다”며 “워낙 자신 과거는 일부러 기억도 안 하고말 바꾸는데능숙하다 보니 대구에서 코로나 위기 당당하게 꺼낸 모양인데 국민은 결코 잊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확진자가 연이틀 9만 명을 넘는 상황을 겨냥해 “비과학적 정치와 방역을 믿을 국민 있겠느냐”면서 “안보와 방역은 최악을 염두에 두고 만발의 준비를 해야 하는데 이 정부가 늘 이런 식이니 국민들만 고통받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는 어제 유세에서 ‘봉쇄가 불가능하다’면서 사실상 방역 포기를 선언하고 치명률과 사망률이 독감 수준이라는 무책임하고 비과학적 발언을 쏟아냈다”며 “지금도 몇십 명씩 사망자가 나오는데 그 말을 책임질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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