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경기도 용인 수지구 테이스티 애비뉴 옆 공터에서 열린 '역동적 혁신성장 대한민국 만들기' 유세에서 지지자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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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17일 용인 유세에서 “민주당이 멀쩡한 나라 혁명하겠다는 시대착오적 이념 갖고수십 년을 끌어왔다. 우리나라 국민은 이걸 민주화라고 많이 봐줬다. 그러나 더 이런 짓 해서는 나라에 미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우리가 급속히 산업화를 이뤄가는 과정에서 권위주의 정부가 장기간 집권했고, 그래도 민주화하겠다는 열망 때문에 이런 잘못된 민주주의, 위장했지만 실제로는 점조직의 전체주의 운동 같은 이런 것도 국민이 방향 같으면 다 좋다고 용서하고 품었다”며 “그런데 지금 어떤가. 80년대 운동권 족보, 그 족보의 자녀까지 다 끼리끼리 자리 나눠 먹고 이권 받아먹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의 대한민국에 더는 이런 게 발 디뎌서 되겠냐”며 “이 정부의 경제 실정은 너무나 당연하고 경제가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그게 비정상”이라고 역설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경기도 용인 수지구 테이스티 애비뉴 옆 공터에서 열린 ‘역동적 혁신성장 대한민국 만들기’ 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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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정치 보복’ 논란을 제기한 여권을 겨냥해서는 “이 사람들이 제가 보복한다고, 국민상대로 기만 공작을 한다”며 “법 위반을 처벌하는 게 국가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기본 아니냐. 옛날부터 독일 나치, 이탈리아 파시즘, 또 소련 공산주의자들이 늘 하던 짓이 자기 과오를 남에게 뒤집어씌우는 허위 선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윤 후보는 민주당을 겨냥해 “이 당은 점조직 전체주의 정당에 다를 바 없다”며 “누가 도대체 이 정당을 이끄는지, 정당 내부에 민주주의는 있는 건지”라고 지적하며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어떤 조직이든 후보 출마한 사람은 표 합쳐서 50% 넘어야 하는 게 대법 판례인데 그걸 뒤집고 후보를 냈다”고 지적했다.
이해준·성지원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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