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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코인시황]비트코인 5300만원대 유지…우크라 긴장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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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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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암호화폐 시장이 큰 등락 없이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이를 지켜보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은 53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17일 오전 8시51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85% 하락한 5337만2000원에 거래됐다. 빗썸에서는 0.99% 오른 5331만7000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4만4076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29% 하락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1.25% 하락한 379만9000원을, 빗썸에서 2.04% 오른 379만3000원을 나타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38% 내린 3138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대 병력 일부를 철수했다고 언급하자 전날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주장과 달리 국경 인근에서 철수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해소되지 않는 분위기다.

16일 발표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은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의사록은 "대부분 참석자들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예상한 만큼 내려가지 않는다면 위원회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정책 완화책을 제거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 의견을 모았다고 언급했다.

당초 투자자들은 3월 금리인상을 우려했으나 이번 의사록에 관련한 명확한 언급이 없자 매파적 발언만 있다고 보고 다소 안도한 모습이다. FOMC 의사록 발표 후 미국 뉴욕 증시는 반등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코인데스크도 "금리인상 가능성은 이미 시장 가격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크레이그 엘람 오안다 선임 시장분석가는 "비트코인은 지정학적 폭풍을 잘 이겨낸 후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위험 선호는 여전히 중요하며 특히 인플레이션 및 금리와 관련이 있다. 더 넓은 시장에서 불안이 계속된다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투자심리는 '중립' 수준을 재차 회복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51점·중립(Neutral)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46점·두려움(Fear)보다 상승한 것으로 투자 심리가 소폭 회복됐다는 의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두려움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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