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외환위기 회복기와 비슷?…취업자 수 22년 만에 최대 폭 늘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해 '고용 쇼크' 기저효과 탓 "디지털 등 산업구조도 변해"

지난달 취업자 숫자가 약 2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16일 지난달 취업자가 2695만명으로 1년 전보다 114만명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IMF 외환위기 이후, 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한 2000년 3월(121만명) 이후 최대로 늘어난 겁니다.

주위엔 코로나19로 어렵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떻게 가능했던 걸까요. 답은 기저효과입니다. 2020년 코로나19가 번지기 시작한 이후 취업자는 계속 줄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1월엔 98만명 넘게 줄면서 이른바 '고용 쇼크'가 터졌습니다.

JTBC

1월 취업자 증가, 활기 띄는 고용시장?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1월 취업자가 100만 명 넘게 늘어 약 2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95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13만5천명 늘었다. 이는 한국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에서 회복할 당시인 2000년 3월(121만1천명) 이후 2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고용지원센터 일자리 정보 게시판. 2022.2.16 ji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다 보니 지난달 수치가 유독 크게 느껴지는 겁니다. 외환위기 당시에도 1년 넘게 취업자 수가 줄어들다, 경기가 회복기에 접어든 뒤에 10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산업별로는 대부분 업종에서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 국장은 "기저효과 외에도 수출 호조,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가 변하면서 취업자는 늘고 비경제활동인구는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반도체·신산업 분야(7만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5만명), 숙박·음식업점(13만명) 등입니다. 연령별로도 22개월 연속 줄어들던 30대 취업자 수가 반등하며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습니다.

이새누리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