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공금 횡령 의혹' 김원웅 "자진 사퇴…사람 볼 줄 몰랐다" 남 탓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카페 수익금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김원웅 광복회장이 오늘(16일) 오전 자진 사퇴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지난 2019년 6월 취임 이후 2년 8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입니다.

김 회장은 입장문에서 "부끄럽고 민망하다"라며 "회원 여러분 자존심과 광복회 명예에 누를 끼친 것에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면서도 해당 의혹을 제보한 직원을 가리켜 "사람을 볼 줄 몰랐고 감독 관리를 잘못해서 이런 불상사가 생겼다"고 책임을 떠넘기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김 회장은 보훈처 감사 과정에서 "해당 직원의 과잉충성"이라고 해명했는데, 자금 운용을 담당하는 직원의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앞서 국가보훈처는 감사를 통해 광복회가 국회 카페 수익금 수천만 원을 횡령했다는 정황을 포착했고, 이 가운데 일부가 김원웅 회장 통장으로 흘러 들어간 사실이 있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 베이징 2022 올림픽, 다시 뜨겁게!
▶ 2022 대선, 국민의 선택!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