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유세용 버스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관련 사망자가 안치된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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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충남 천안에서 활동 중이던 안 후보의 유세 버스에서 차량 기사와 지역 선대위원장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자가발전장치로 유세용 LED 전광판을 켜는 과정에서 일산화탄소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이 소식을 접한 안 후보는 모든 일정을 멈추고 충남 천안으로 향했습니다.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약 3시간 가량 머물며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안 후보는 "저희를 도와주시던 분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황망함을 금할 수가 없다"면서 "사고 수습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 일단 선거활동을 중단하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충남소방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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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공식선거운동 첫날,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면서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계신 한 분의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인 김미경 교수님의 코로나 19 확진과 입원에 이어 유세차량 사고를 당하신 안철수 후보께도 위로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우리 당도 2012년 선거의 한복판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캠프의 일원을 잃은 트라우마를 겪은 적이 있어 국민의당이 느낄 충격을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당을 대표해 돌아가신 분들을 애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당의 선거 과정에서도 모든 단계에서 안전을 다시 한번 총 점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충격과 실의에 빠져 있을 유가족을 비롯한 국민의당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모든 정당과 대선 후보들이 선거운동원의 안전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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