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선거 유세 첫날인 15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거운동원 등 2명이 유세 차량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연합뉴스 |
국민의당 지역 유세용 버스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정치권이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5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보낸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또 다른 희생이 없도록 모든 분들이 안전을 최우선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앞으로 모든 후보의 선거 운동에 이런 슬픈 일이 다시는 생기지 말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안철수 후보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SNS에 “우리 당도 2012년 선거의 한복판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캠프의 일원을 잃은 트라우마를 겪은 적이 있어 국민의당이 느낄 충격을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당을 대표해 돌아가신 분들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의 선거과정에서도 모든 단계에서 안전을 다시 한번 총 점검하라는 지침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의 지역 유세를 수행하던 이춘상 보좌관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일을 언급한 것이다.
앞서 1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충남 지역 유세용 버스에서 관계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 후보는 16일 유세 일정을 중단하고 사태를 수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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