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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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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유세버스 사망 사고에 이재명 "정말 안타까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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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거운동에 사용될 유세용 버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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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 선거운동원 2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애도를 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사고 소식을 전한 기사를 공유하며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보낸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또 다른 희생이 없도록 모든 분들이 안전을 최우선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도 트위터를 통해 "공식선거운동 첫날,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안철수 후보 유세차량 사고로 인한 희생이 아프도록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삼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계신 한 분의 회복을 기원한다"고 했다.

또 "부인 김미경 교수님의 코로나19 확진과 입원에 이어 유세차량 사고를 당하신 안철수 후보께도 위로를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모든 후보의 선거운동에 이런 슬픈 일이 다시는 생기지 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5시 24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도로에 정차돼 있던 안철수 후보 유세버스에서 선거운동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사망자 중 한 명은 유세차량의 운전기사이고, 다른 한 명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이다. 같은 날 강원 지역에서도 국민의당 유세차량 운전기사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국민의당 선대위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선거운동 전면 중단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하고 사망자가 안치된 천안 지역 병원으로 이동했다.

사망 원인으로 일산화탄소 중독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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