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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야권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15일) 안동 중앙신시장에서 "지금 경선해도 될 것 같은데 고집부리네"라는 한 가게주인의 말에 웃음을 터뜨리며 "덩치는 큰데 겁은 많아 가지고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열심히 해서, 제가 의사니까 코로나19를 빨리 물러가게 하겠다"고 인사하고 다음 가게로 이동했습니다.
이같은 언급은 윤 후보가 지난 13일 "여론조사 단일화를 고민해 보겠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며 안 후보의 여론조사 단일화 제안에 선을 그은 것을 에둘러 비판한 취지로 읽힙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경북 영주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저는 당을 이야기 한 것이다. 그렇게 거대한 당이 겁이 많다는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선대위 관계자도 통화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후보나 어느 개인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 100석이 넘는 거대 의석의 제1 야당이 대승적인 안 후보의 제안에도 소극적으로 확실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 것을 겨냥해서 한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어진 안동 중앙신시장 앞 유세에서도 "대통령 뽑으실 때 당을 보지 말고 사람을 보고 뽑으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권교체가 정말 중요하다. 그런데 정권교체하고 나서 또 옛날처럼 제대로 잘 못 하면 그러면 금방 망가진다"며 국민의힘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정권교체만큼 중요한 것이 정권교체 후에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래야만 정권교체가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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