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오늘(15일)부터 22일 동안의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을, 또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일하는 시민의 대통령, 그리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깨끗한 과학·경제 강국이라는 슬로건을 각각 내걸었습니다. 공식 선거 운동 첫날 후보들은 전국을 누비면서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산에서 출발해 대구와 대전을 거쳐 서울로 향했고, 윤석열 후보는 그 반대로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과 대구를 거쳐 부산에서 유세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심상정 후보, 안철수 후보는 각각 진보와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호남과 대구·경북에서 대장정의 서막을 올렸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 후보들의 움직임을 유수환 기자, 화강윤 기자, 엄민재 기자가 차례로 전해 드립니다.
<유수환 기자>
새벽 0시, 공식 선거 운동 시작과 동시에 부산항 수출 현장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첫 메시지이자 첫날 유세를 관통하는 구호, 위기를 극복하는 경제 대통령을 외쳤습니다.
부산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메시지도 담았다고 이 후보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떻습니까? 국민에게 도움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하겠습니다, 여러분.]
다음 유세지 대구에서도 박정희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진영을 따지지 않는 통합 정부를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남성·김용우,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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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윤 기자>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정권교체로 반드시 심판합시다, 여러분.]
내로남불, 코로나 방역 실패, 집값 폭등, 탈원전 정책을 열거하며 정치적 빚이 없는 자신이 무너진 민생을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건, 제왕적 청와대 시대를 끝내고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는 뜻이 담겼다고 윤 후보 측은 설명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 소외됐던 TK가 다시 한번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윤 후보, 이거 약속하시겠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예, 형님!]
당 차원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관용차 사적 이용 의혹과 공금 유용 의혹을 집중 거론하며 김 씨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강동철,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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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민재 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호남이 민주주의의 1번지라며 전북 전주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일성은, 낡은 양당 체제를 넘어 미래를 향한 정치교체였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양당 정치의 거대한 장벽 앞에 홀로 섰지만, 대한민국의 역주행에 단호하게 막아서겠습니다.]
자질과 능력이 부족한 윤석열 후보뿐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실용도 보수 기득권에 불과하다며, 개혁과 진보를 위해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남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첫 유세지로 야권 지지세의 핵심, 대구를 선택했습니다.
제2 과학기술 입국과 바르고 공정한 나라 건설을 첫 메시지로 내놓았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9회 말 투아웃 상황에서 반드시 대한민국 살리는 4번 타자가 돼서 홈런 날리겠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는데,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윤석열 후보에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결심을 밝혀 달라"고 압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황지영)
유수환, 화강윤, 엄민재 기자(ysh@sbs.co.kr)
▶ 베이징 2022 올림픽, 다시 뜨겁게!
▶ 2022 대선, 국민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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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오늘(15일)부터 22일 동안의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을, 또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일하는 시민의 대통령, 그리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깨끗한 과학·경제 강국이라는 슬로건을 각각 내걸었습니다. 공식 선거 운동 첫날 후보들은 전국을 누비면서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부산에서 출발해 대구와 대전을 거쳐 서울로 향했고, 윤석열 후보는 그 반대로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과 대구를 거쳐 부산에서 유세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심상정 후보, 안철수 후보는 각각 진보와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호남과 대구·경북에서 대장정의 서막을 올렸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 후보들의 움직임을 유수환 기자, 화강윤 기자, 엄민재 기자가 차례로 전해 드립니다.
<유수환 기자>
새벽 0시, 공식 선거 운동 시작과 동시에 부산항 수출 현장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
첫 메시지이자 첫날 유세를 관통하는 구호, 위기를 극복하는 경제 대통령을 외쳤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위기 극복의 총사령관이고, 경제를 살리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고, 통합의 대통령이 꼭 되겠습니다, 여러분!]
부산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메시지도 담았다고 이 후보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떻습니까? 국민에게 도움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하겠습니다, 여러분.]
다음 유세지 대구에서도 박정희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진영을 따지지 않는 통합 정부를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적폐 수사와 법무장관 수사 지휘권 폐지를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는 "민주적 통제 없는 검찰 공화국을 만들겠다는 선전포고"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남성·김용우,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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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윤 기자>
서울 청계광장 출정식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문재인 정권 심판'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정권교체로 반드시 심판합시다, 여러분.]
내로남불, 코로나 방역 실패, 집값 폭등, 탈원전 정책을 열거하며 정치적 빚이 없는 자신이 무너진 민생을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건, 제왕적 청와대 시대를 끝내고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는 뜻이 담겼다고 윤 후보 측은 설명했습니다.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는 경선 경쟁자이자 이 지역 출신 홍준표 의원과 함께 연단에 서서 지역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 소외됐던 TK가 다시 한번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윤 후보, 이거 약속하시겠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예, 형님!]
당 차원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관용차 사적 이용 의혹과 공금 유용 의혹을 집중 거론하며 김 씨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강동철,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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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민재 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호남이 민주주의의 1번지라며 전북 전주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일성은, 낡은 양당 체제를 넘어 미래를 향한 정치교체였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양당 정치의 거대한 장벽 앞에 홀로 섰지만, 대한민국의 역주행에 단호하게 막아서겠습니다.]
자질과 능력이 부족한 윤석열 후보뿐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실용도 보수 기득권에 불과하다며, 개혁과 진보를 위해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남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첫 유세지로 야권 지지세의 핵심, 대구를 선택했습니다.
제2 과학기술 입국과 바르고 공정한 나라 건설을 첫 메시지로 내놓았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9회 말 투아웃 상황에서 반드시 대한민국 살리는 4번 타자가 돼서 홈런 날리겠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는데,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윤석열 후보에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결심을 밝혀 달라"고 압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황지영)
유수환, 화강윤, 엄민재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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