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중 기업, 호주 희토류 업체 인수 추진…"공급망 압박 강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중국 희토류 기업 '성허(盛和)자원'이 호주 희토류 기업 '피크레어어스' (Peak Rare Earth) 인수를 추진한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습니다.

성허자원은 지난 11일 상하이 증시 공시를 통해 피크레어어스의 지분 19.9%를 3천925만 호주달러, 우리 돈 약 335억 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피크레어어스는 탄자니아에서 희토류 채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국 티스 밸리에 희토류 정제 공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호주 일간 오스트레일리안파이낸셜리뷰는 이와 관련해 "인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중국의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 압박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희토류는 스마트폰용이나 전기차용 배터리를 비롯해 스텔스 전투기 등 최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물질입니다.

환경 오염, 채산성 악화 등의 문제로 미국 등 선진국들이 희토류 생산을 그만두면서 중국은 세계 희토류 공급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중국이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희토류를 정치적으로 무기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 베이징 2022 올림픽, 다시 뜨겁게!
▶ 2022 대선, 국민의 선택!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