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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尹, 청계광장서 출사표 “국민 뜻 받들어 반드시 정권교체”[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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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5일 서울시 청계광장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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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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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선후보 공식선거운동 첫날 예상 동선.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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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위대한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정권교체하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민주당 정권의 지난 5년에 대해 “우리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었다. 철 지난 이념으로 국민들 편을 갈랐다. 시장 원리와 현장 목소리, 과학을 무시했다. 권력을 이용해 이권을 챙기고 내로남불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의 성격을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 민생을 살리는 선거, 대한민국을 통합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는 출사표를 통해 ^민생, ^안심 대한민국, ^튼튼한 안보, ^청와대 시대 마무리, 광화문 시대로 이행, ^전문가 등용 등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윤 후보는 “무너진 민생을 반드시 챙기고 세우겠다"며 "코로나로 무너진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살리고, 청년과 서민을 위해 집값을 확실히 잡겠다. 경제는 살리고 일자리는 제대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 그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라며 "국민 여러분이 바라는 '안심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이 어떤가. 나라 안팎으로 흔들리고 있다”며 “튼튼한 안보로 대한민국을 지키겠다. 북핵과 미사일, 북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해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에서 존중받는 책임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확실히 예우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의 권력은 유한하고, 책임은 무한하다. 이 명백한 사실을 단 1분 1초도 잊지 않겠다”며 “국민 위에 군림하는 '청와대 시대'를 마무리하고 국민과 동행하는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영과 정파를 가리지 않고 실력 있는 전문가를 등용하겠다"며 "권한은 전문가와 실력 있는 사람에게 과감하게 위임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3월 9일을 위대한 국민의 승리로 만들겠다”며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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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출정식 출사표 전문


존경하고 자랑스러운 국민 여러분,

저 윤석열, 위대한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정권교체 하겠습니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여러분!

이번 대선은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입니다.

민생을 살리는 선거입니다.

대한민국을 통합하는 선거입니다! 여러분!

우리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민주당 정권 5년간 어땠습니까!

우리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철지난 이념으로 국민을 편 갈랐습니다.

시장 원리를 무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했습니다.

과학을 무시했습니다.

권력을 이용해 이권을 챙기고,

내로남불로 일관했습니다.

이게 말이나 됩니까 여러분!

민주당 정권에서 세금이 오를 대로 올랐습니다.

나라 빚은 천조 원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집값, 일자리, 코로나,

어느 하나 해결된 것 있습니까!

국민께서 지켜온 대한민국이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 세력에 계속 무너지는 것을

두고만 보시겠습니까!

이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정권교체로 반드시 심판합시다! 여러분!

저 윤석열, 민생을 확실하게, 챙기겠습니다!

코로나로 무너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겠습니다.

청년과 서민들을 위해 집값, 확실히 잡겠습니다.

경제는 살리고, 일자리는 제대로 만들겠습니다.

어려운 분들을 따뜻하게 보듬겠습니다.

저 윤석열 앞에 오직 민생만 있을 뿐입니다! 여러분!

여러분

국가가 왜 존재합니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

그게 국가의 존재 이유입니다.

저 윤석열, 국민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바라는 ‘안심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 어떻습니까!

나라 안팎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튼튼한 안보로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

북 핵과 미사일,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겠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확실히 예우하겠습니다.

저 윤석열, 나라의 위상을 확실히 세워

우리의 자부심을 확고히 세우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통령의 권력은 유한하고,

책임은 무한합니다.

이 명백한 사실을 단 1분 1초도

잊지 않겠습니다.

국민 위에 군림하는 ‘청와대 시대’를 끝내고

국민과 동행하는 ‘광화문 시대’를 열겠습니다!

진영과 정파를 가리지 않고,

실력 있는 전문가를 등용하겠습니다.

권한은 과감하게 위임하고,

결과에 대해 분명하게 책임지겠습니다.

무엇보다 참모 뒤로 숨지 않겠습니다.

국정 현안을 놓고 국민과 소통하겠습니다.

탁상머리와철지난 이념이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3월 9일 대선 승리로 광화문 시대를 엽시다! 여러분!

제 말에 동의하신다면

힘차게 정권교체! 외쳐 주십시오! (정권교체)

국민 여러분,

여러분이 모아주신 정권교체의 에너지,

대선 승리의 에너지가 뜨겁게 느껴집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자랑스러운 국민 여러분 앞에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저 윤석열,

공정과 정의를 위해

어떠한 힘에도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권력자가 아닌 국민의 편에 섰습니다.

그 정신으로

대통령이 법 위에 군림하는 시대를

끝내겠습니다!

국민이 믿고 신뢰하는 대통령,

정직한 대통령,

한 입으로 두 말하지 않는 대통령,

불법과 부정부패에 결코 타협하지 않는 대통령,

세계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여러분!

3월 9일 대한민국에 새 역사가 열립니다.

새 역사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위대한 국민 여러분입니다!!

3월 9일을 위대한 국민의 승리로 만들겠습니다.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상식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대한민국을 확 바꾸겠습니다.

우리 모두

승리를 향해 전진합시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해준·성지원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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