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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안철수 “제 뿌리가 영주” 작년 11월 이후 네 번째 TK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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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중앙선관위 등록 후 처음 향한 곳은 대구·경북(TK) 지역이었다. 1박 2일 일정이다. 안 후보는 전날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코로나19 PCR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고는 14일 TK로 갔다. 안 후보의 TK 방문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난해 11월 이후 네 번째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포항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탐방했고, 이어 경북 성주를 찾았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해 “한국형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우선 집중하고, 사드는 그다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천궁(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과 패트리엇 미사일, L-SAM(장거리 요격미사일)을 완성하면 제대로 된 중첩방어 시스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우선순위”라고 덧붙였다.

오후엔 대구 서문시장도 찾았다. 안 후보는 “코로나 확산 때 대구는 높은 시민의식으로 다 이겨냈다”고 했다. 이어 “2020년 12월부터 영업시간 제한 철폐 얘기를 했는데도 (문재인 정부가) 말을 안 듣는다”며 “이 정부에서 하는 정치 방역이 이렇게 우리를 고생시키고 소상공인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 반드시 과학 방역으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대구 지역 기자간담회도 열었는데 안 후보는 “제 뿌리가 경북 영주다. 어르신들이 다 계셔서 1년에 한두 번씩 인사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신한울 3·4호기 공사를 재개해 원전산업 경쟁력을 향상하는 한편 원전에서 나오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방식의 산업을 발전시키기에 최적인 곳이 대구·경북 지역”이라고도 말했다.

최민지 기자 choi.minji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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