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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李 33.2% 尹 38.8%…"野 정권교체" 53.4% "與 재창출" 36.7% [칸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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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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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칸타코리아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38.8%, 이 후보는 33.2%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 지지율 차이는 4%포인트에서 5.6%포인트로 벌어졌지만 여전히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 접전이었다.

같은 기관의 지난주 조사(2월 4~5일) 때보다 윤 후보는 3.3%포인트 올랐고 이 후보는 2.2%포인트 상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8.4%,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3.1%로 집계됐다.

윤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를 가상한 3자 대결에선 윤 후보 43.1%, 이 후보 33.9%, 심 후보 3.4%였다. 단일화된 윤 후보에게 이 후보는 40대에서만 앞섰고 나머지 연령층에선 윤 후보가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 후보가 앞섰다.

안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는 3자 대결은 안 후보 43.0%, 이 후보 28.7%, 심 후보 3.5%였다. 안 후보가 단일 후보일 경우에도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안 후보가 앞섰다.

대선의 성격에 대해선 ‘야당으로 정권 교체’가 53.4%, ‘여당의 정권 재창출’이 36.7%로 차이가 16.7%포인트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9.9%, 민주당 34.1%, 국민의당 4.9%, 정의당 4.5% 등이었다.

윤 후보의 ‘전(前) 정권 적폐 청산’ 발언에 대해 ‘공감한다’는 의견과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은 각각 39.8%과 38.4%로 팽팽했다.

이 조사는 휴대전화(89.0%)와 집 전화(11.0%)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1.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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