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여행경보 확대 발령 이후 300여 명↓
정부 "최단 시일 내 현지 철수" 거듭 촉구
러시아와 군사적 긴장 속 훈련하는 우크라이나 군용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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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체류 국민은 선교사(110여 명)와 영주권자를 포함한 자영업자(80여 명) 등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외교부가 지난 11일 우크라이나에 대해 여행금지 발령을 예고했을 당시 341명이 체류했던 것과 비교하면 60명이 줄었으며, 15일까지 약 100여 명의 체류 국민이 추가로 철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날짜가 오는 16일이라는 정보를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한국시간 13일 오전 0시(우크라이나 현지시간 12일 오후 5시)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에 최고 단계 여행경보에 해당하는 ‘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했다. 여행금지 조치에도 현지에 남아있으면 여권법 등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정부는 여행금지 발령 이후 체류 국민들에게 가용한 항공편이나 육로를 이용해 최단 시일 내에 현지에서 철수할 것을 거듭 촉구해왔다.
네덜란드의 KLM이 전날 우크라이나 노선을 중단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오가는 항공 노선의 운항 차질도 일부 빚어지고 있다. 다만 대다수의 항공편은 정상 운항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은 육로 출국을 지원하고자 15∼18일 매일 1회씩 수도 키예프에서 출발해 서부 르비브로 가는 임차 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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