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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대선후보 재산 등록 安 1979억 尹 77억 李 32억…허경영 26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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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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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11명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주요 후보들은 모두 이날 등록했다.

후보들이 선관위에 제출한 재산 자료를 보면, 안 후보가 1979억8554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다. 안 후보는 제19대 대선 땐 1196억9010만원을 재산 신고했다. 5년 만에 약 783억원이 늘었다. 주요 후보 중엔 안 후보 다음으로 윤 후보(77억4534만원), 이 후보(32억1716만원), 심 후보(14억629만원)의 순서였다.

군소 후보 중엔 이경희 통일한국당 후보가 1499억731만원을 신고해 가장 재산이 많았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의 재산은 264억136만원으로 그 다음이었다. 허 후보는 지난해 3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때 선관위에 72억622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1년 만에 재산이 약 3.6배가 됐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40억5354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적은 후보는 김재연 진보당 후보로 5181만원이었다.

전과 기록을 보면 주요 후보중엔 이재명 후보가 전과 3범이었다. 이 후보는 공무원 자격 사칭(2003년, 벌금 150만 원), 도로교통법 위반(2004년, 벌금 150만 원), 특수공무집행방해(2004년, 벌금 500만 원)의 전과를 갖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2010년, 벌금 50만 원)도 있지만 공직선거법상 대선 후보는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의 범죄경력만 신고하면 된다.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전과가 없었고, 심 후보는 전과 2범이었다. 심 후보는 1993년 구로공단 동맹 파업을 조직했다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03년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군소 후보 중엔 이경희 후보가 2004년 공직선거법 위반 등 총 6건의 전과 자료를 제출했다. 허경영 후보는 전과 3범이었다. 허 후보는 두 차례에 걸쳐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으로 각각 100만원, 200만원의 벌금을 물었고, 2008년에는 허위사실 유포,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모두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사람’으로 분류됐다. 이 후보는 청년 시절 입은 장애로, 윤 후보는 부동시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

대선 후보 등록은 14일 오후 6시까지다. 공식 선거운동은 15일부터 시작된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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