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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李 35% 尹 35.5%…"尹 적폐청산 발언 뒤 與지지층 결집" [서던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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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리허설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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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간 격차가 0.5%포인트로 좁혀져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윤 후보는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처음 앞섰으나, 윤 후보의 ‘현 정부 적폐수사 가능성’ 발언 이후 여권 지지층 결집 등 이유로 일주일만에 다시 이 후보에 뒤지고 있다.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5.5%가 대선에서 윤 후보를, 35%는 이 후보를 뽑겠다고 응답해 두 후보 간 격차는 0.5%포인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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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지난 7차 정기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윤 후보(36.8%)가 처음으로 이 후보(31.7%)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으나, 한주만에 차이가 좁혀져 초접전 양상이 벌어진 것이다.

윤 후보는 직전 같은 조사에서 36.8%였다가 35.5%로 1.3%포인트 하락했으며 이 후보는 31.7%에서 35%로 3.3%포인트 상승했다.

윤 후보는 2차 조사 이후 7차 조사 때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반면 이 후보는 1차조사 이후 계속 감소세였는데 이번 조사에서 급반등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0.3%포인트 오른 7.2%로 나타났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지지율은 직전보다 0.3%포인트 오른 3%로 조사됐다.

한편 윤 후보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적폐청산 수사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0.2%로 높았고 ‘적절했다’는 응답은 43.6%로 나타났다.

앞서 윤 후보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집권할 경우 문재인 정부에 대해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해야죠”라고 답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에서 불법과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도 법에 따라, 시스템에 따라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윤 후보의 발언에 이례적으로 “정부를 근거 없이 적폐수사의 대상, 불법으로 몬 것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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