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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백현동·신천지 난타전…김건희·김혜경 의혹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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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후보가 신천지 압수수색을 막았다는 의혹을 두고도 어제(11일) 토론에 이어 오늘 여야가 세게 맞붙었습니다. 윤 후보 측은 '민주당 의원 등을 형사 고발'하겠다고 강하게 나섰고, 이 후보는 '신천지 특검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렇게 오늘까지 여파가 이어질 정도로, 어제 토론은 지난번엔 자제했던 배우자 의혹까지 각종 의혹이 터져 나온 난타전이었는데요.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후보는 자유토론을 시작하자마자 백현동을 언급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오늘은 제가 대장동은 그만 물어보고.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 이 업자는 한 3000억가량의 특혜를 봤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법률가이신데, 약속은 지키고 하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백현동 관련해서) 불법이 있거나 잘못된 것이라고 결론 난 게 없지 않습니까?]

이어 성남 FC 의혹으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성남FC에 40억이 넘는 후원금을 낸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고요. 이거는 대가관계 없이는 이루어지기 어려운…]

이 후보는 경찰이 3년 넘게 수사하며 자금 추적까지 했지만 별문제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자금 추적을 뭘 합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아닌 사실 가지고 자꾸 검사가 왜 그러십니까. 사실 가지고 이야기해야지…]

이재명 후보는 신천지 압수수색을 윤 후보가 막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건진법사인가 무슨 법사인가 하는 사람이 이만희를 건들면 영매라서 당신한테 피해가 갑니다는 말을 듣고 압수수색을 포기했다, 이렇게 지금 보도가 나갔어요. 진짜로 압수수색 안 한 이유가 뭡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가지고 말씀을 막 하십니다. (복지부에서) 이거 30만 되는 (신천지) 사람 반발하면 도저히 뒷감당이 안 된다고 했고요. 법무부 장관의 압수수색 지시는 완전히 쇼입니다.]

이어 윤 후보 캠프는 오늘도 "방역 당국의 우려를 고려한 결과"라며 라며 "민주당 의원과 관련자들에 대해 형사고발 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국기를 흔든 심각한 사안"이라며 "반드시 특검으로 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최순실 씨를 다시 불러낼 수 없다"며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도 지적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부인께서 지금 도이치모터스, 이거 지금 주가조작에 연루돼 있다는 말이 많은데. 후보님 얼마 전에 5월달 이후로는 거래를 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 이후 거래를 수없이 했다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5월까지 했다고 하는 것은, 작년에 유출된 첩보에 등장하는 인물과의 거래가 그랬다는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고.]

그러면서 이 후보는 부인의 과잉 의전 문제에 대해선 몸을 낮췄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시장이나 도지사가 배우자의 사적 용무 지원이나 의전담당 직원을 둘 수 없죠?]

시장이나 도지사가 배우자의 사적 용무 지원이나 의전 담당 직원을 돌 수 없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워낙 가까운 사적 관계로 있던 사람이 별정직으로 들어오다 보니까. 제가 엄격하게 관리하지 못한 것이니까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김필준 기자 ,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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