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김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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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열차’를 타고 전북을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전북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 후보는 이날 “새만금을 중심으로 첨단산업으로 비상하는 전북을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겠다"며 8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우선 새만금을 ‘메가시티’로 조성해 동북아 새로운 허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새만금 특별위원회는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 운영되며 개발을 위해 새만금 특별회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새만금 지역을 ‘국제투자진흥기구’로 지정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국제자유도시이자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세제 지원과 규제 완화, 임대료 지원 등 국내외 글로벌 유수 기업을 유치해 전북의 금융클러스터와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새만금 국제공항을 조기 착공해 공항·항만·철도 등 새만금 트라이포트 구축으로 전북의 산업지도를 획기적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이어 윤 후보는 “전북을 금융중심지로 지정해 연기금을 기반으로 한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으로 서울과 부산으로 차별화된 금융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와 함께 국내 수소상용차 산업과 수소전주기 밸류체인이 구축된 수소시범도시 완주에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새만금과 전주를 잇고, 대구와 포항까지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개통할 계획이다. 전주와 김천간 철도 건설로 호남 전라선과 경부선을 횡단으로 연결해 영호남을 하나로 생활권으로 통합하고자 한다”며 “새만금에 인접한 전북 자동차 클러스터에 자율주행 시험평가단지를 구축해 전북을 세계 최대의 미래형 상용차 생산 거점이자 자율주행 글로벌 연구·생산 기지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전북을 스마트 농생명산업의 허브로 육성해 세계 식품시장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며 “무주에 태권도 대학원인 국제태권도 사관학교를 설립해 올림픽 출전국과 세계태권도연맹(WT) 회원국 출신 학생들이 모여드는 세계인의 대학원으로 운영하고자 한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윤 후보는 “지리산과 무진장(무주·진안·장수)의 동부 청정 산악지역을 중심으로 휴식·치유·체류형 관광의 터전으로 개발하고, 고원 지대의 환경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산림ㆍ생태문화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키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윤 후보는 전주역에서 열정열차에 탑승한 후 남원역에서 내려 남원 춘향골공설시장에서 남원 시민과의 만남을 가진다. 또 남원성 전투에서 왜군 5만6000여명과 싸우다 순절한 의사 1만여 명을 모신 무덤인 남원 만인의총을 참배한다.
순천역을 거쳐 여수역에 하차한 뒤에는 여수제일병원 장례식장으로 이동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여수산단 여천NCC의 폭발사고 희생자들을 조문한다.
윤 후보의 일정에 이준석 대표가 모두 동행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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