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합'에 소속된 자영업자들이 지난달 25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국민은행 앞에서 손실보상 소급적용 등을 요구하며 삭발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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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합(이하 코자총)이 오는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정부의 방역지침을 규탄하는 총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코자총은 11일 회의를 열고, 15일 오후 2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조치를 규탄하고 피해 자영업자에게 실질적 피해 보상을 촉구하는 '광화문 총집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총집회는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코자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이달 4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무시한 채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0일까지 2주간 추가 연장했다”며 “이에 코자총은 정부를 강력 규탄하고 자영업자의 처우가 개선될 때까지 전국 차원의 집단행동을 지속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집회는 지난달 25일 국회 인근에서 진행한 '299인 릴레이 삭발식'에 이은 코자총의 두 번째 집단행동입니다.
피해 자영업자들은 '릴레이 삭발식', '청와대 시가행진', '집단소송'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코자총 민상헌 공동대표는 “수많은 자영업자가 고통을 호소하며 폐업하고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에도 정부는 피해 대책 마련은 전무하고, 이권 다툼만 지속하고 있다”며 “자영업자는 더 이상 참지 않고 영업권과 생존권을 위해 단체행동으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 대표는 또 JTBC와 전화 통화에서 “지난번 삭발에서 자영업자들이 자른 머리카락과, 이번 삭발식에서 자른 머리카락을 모아 청와대까지 행진한 후 청와대 관계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코자총은 ^영업시간 제한 조치 철폐 ^매출액 10억 이상 자영업자 손실보상대상 포함 ^손실보상 소급적용 및 100% 보상 실현 ^서울 ㆍ 지자체 별도 지원 방안 마련 ^코로나19 발생 이후 개업한 모든 업소 손실보상금 추가 적용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코자총은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 대한노래연습장협회중앙회,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여성소상공인자영업협회,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대한제과협회, 한국이용사회중앙회, 전국당구장대표협동조합, 한국바디케어운동협회, 중기업연합회, 한국자영업 연대 등 15개 자영업자 단체로 구성된 단체입니다.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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