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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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다자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초접전을 보인다는 여론조사결과가 1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8일~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37%, 이 후보는 36%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 경합이지만 윤 후보의 지지율이 앞선 건 석 달 만에 처음이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올랐고, 1월첫째 주 조사(26%)보다 11%포인트 점진 상승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1%포인트 올랐고, 올 초부터 34~37% 사이를 맴돌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13%,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3%로 뒤를 이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1월 중순 17%까지 올랐지만, 설 직전 15%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 2%포인트 또 하락했다.
대선후보 개별 호감도는 안 후보(37%), 윤 후보·이 후보(이상 34%), 심 후보(30%) 등으로 나타났다. 비호감도는 심 후보(64%), 이 후보(62%), 윤 후보(61%), 안 후보(57%)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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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못한다" 부정평가 52%
한편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는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52%,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1%로 각각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지만, 부정평가는 1%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34%, 국민의당 7%, 정의당 4% 순으로 나타났다. 1월 셋째 주 민주당(33%)과 열린민주당(3%)의 합당으로 1월 넷째 주 조사에서 37%까지 올랐지만, 이번 조사에선 합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이 무선 90%, 유선 10% 임의 전화 걸기(RDD) 방식으로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4.7%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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