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硏 "유가 100달러땐 韓성장률 0.3%P 하락"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0.3%포인트 하락하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1%포인트 더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8일 발표한 '국제유가 상승이 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37개국) 중 원유 의존도가 가장 높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 보고서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정유, 철강, 화학 등 국내 주력산업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란 우울한 전망도 내놓았다. 이어 보고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를 경우 경제성장률은 0.4%포인트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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