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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국민의힘 "서울 종로 전략공천… 서초는 5파전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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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10일 당원투표·국민여론조사 절반씩
서초는 여성 후보자 4명 몰리며 女風 강세
경기 안성은 김학용 전 의원 단독으로 공천
한국일보

지난달 25일 국회 국민의힘 회의실에서 '공천관리위원회'의 회의가 열린 가운데 권영세(오른쪽 두번째) 3.9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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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에 전략공천을 실시하기로 7일 결정했다. 당의 귀책사유로 무공천을 결정한 대구(중·남구)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지역은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특히 야당 강세 지역인 서울 서초구(갑)의 경우 이혜훈 전 의원 등 5명의 경선 후보자가 몰리면서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4개 지역구에 대한 후보자 결정 방식을 확정했다. '우선추천(전략공천)지역'으로 결정된 서울 종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경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선은 10일 실시하고,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절반씩 합산해 최종 득표율을 산출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11일에 결선을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무공천을 결정하면서 관심도가 급증한 지역구는 종로와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구다. 이 가운데 안성에는 이 지역 3선 출신인 김학용 전 의원이 단독 후보자로 추천됐다. 청주 상당구는 3명이 맞붙는다. 김기윤 변호사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정우택 전 의원(4선)이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 서초는 여성 후보자가 4명이나 몰리면서 '여풍(女風)'이 강한 지역으로 부상했다. 특히 여성 후보자에게는 10% 가산점이 주어진다. 이 지역에서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과 전희경 국민의힘 서초구갑 당협위원장, 정미경 최고위원,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국정원 1차장을 지낸 전옥현씨가 경쟁에 가세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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