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낮 시간대 인기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SBS의 라디오 PD가 진행 중 있었던 선곡과 발언을 문제삼은 민주당 측의 항의로 하차하게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SBS 측은 "진행자의 편향적인 진행을 문제 삼았을 뿐, 민주당의 항의 때문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SBS 노동조합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김혜경 씨 관련 정체불명의 글을 SNS에 공유했다가 가짜뉴스로 드러나 삭제하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장용욱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김혜경 씨 보도에 대한 선대위 입장'이란 글입니다.
불법 의전 관련 보도를 오보라고 주장하며, 언론사들이 책임 져야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습니다.
"국민의힘과 관계에 의구심이 든다"며 제보자를 공격하기도 합니다.
김병욱, 이원욱 의원 등 선대위 내 주요 의원들이 SNS에 공유해 일부 언론에 기사화됐지만, 결국 해당 글은 정체 불명의 가짜뉴스로 드러나며 뒤늦게 삭제됐습니다.
송영길
"내 약을 저희 비서가 사다줄 때가 있거든요. (다른 사람 이름으로 처방받으신 적은 없으실 거 아니에요. 송대표님. 전혀 다른 얘기잖아요. 그건.) 아무튼 이 문제는 제가 잘 모르니까 저한테 묻지 마시고."
한 방송 진행자가 여당의 항의 뒤 하차한 일도 벌어졌습니다.
SBS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재익 PD는 노래 가사를 인용해 내로남불을 지적하며 '카드'를 언급했는데,
민주당 항의 이후 교체됐습니다. 여당은 "정당한 항의"라고 주장했지만, 야당은 "유신 정권의 금지곡 사태가 떠오를 만큼 어처구니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재옥
"여당을 비난하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내로남불.."
SBS 라디오센터는 "공정성과 객관성이란 대원칙이 훼손됐다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해명했지만, SBS 노조는 "반민주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일"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장용욱 기자(yuja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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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낮 시간대 인기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SBS의 라디오 PD가 진행 중 있었던 선곡과 발언을 문제삼은 민주당 측의 항의로 하차하게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SBS 측은 "진행자의 편향적인 진행을 문제 삼았을 뿐, 민주당의 항의 때문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SBS 노동조합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김혜경 씨 관련 정체불명의 글을 SNS에 공유했다가 가짜뉴스로 드러나 삭제하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장용욱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김혜경 씨 보도에 대한 선대위 입장'이란 글입니다.
불법 의전 관련 보도를 오보라고 주장하며, 언론사들이 책임 져야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습니다.
"국민의힘과 관계에 의구심이 든다"며 제보자를 공격하기도 합니다.
김병욱, 이원욱 의원 등 선대위 내 주요 의원들이 SNS에 공유해 일부 언론에 기사화됐지만, 결국 해당 글은 정체 불명의 가짜뉴스로 드러나며 뒤늦게 삭제됐습니다.
송영길 대표 역시 김혜경씨 의혹을 가짜뉴스라고 주장했지만,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송영길
"내 약을 저희 비서가 사다줄 때가 있거든요. (다른 사람 이름으로 처방받으신 적은 없으실 거 아니에요. 송대표님. 전혀 다른 얘기잖아요. 그건.) 아무튼 이 문제는 제가 잘 모르니까 저한테 묻지 마시고."
한 방송 진행자가 여당의 항의 뒤 하차한 일도 벌어졌습니다.
SBS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재익 PD는 노래 가사를 인용해 내로남불을 지적하며 '카드'를 언급했는데,
"가사 의미심장 합니다. 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면 안됩니다 여러분, 가사에 어떤 내용이 나오죠,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막대하고, 이 카드로 저 카드 막고 이런 사람은 절대 뽑으면 안돼요"
민주당 항의 이후 교체됐습니다. 여당은 "정당한 항의"라고 주장했지만, 야당은 "유신 정권의 금지곡 사태가 떠오를 만큼 어처구니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재옥
"여당을 비난하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내로남불.."
SBS 라디오센터는 "공정성과 객관성이란 대원칙이 훼손됐다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해명했지만, SBS 노조는 "반민주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일"이라고 반발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장용욱 기자(yuja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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