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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수입도 3.9% 줄어든 54조원 그쳐...개인소비 '주춤'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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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달 31일 시작해 이달 6일 끝난 중국 춘절(설) 연휴 동안 여행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고 관련 관광수입도 3.9% 감소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문화여유(관광)부가 전날 밤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춘절 연휴 전국 여행자 수는 2억51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했고 관광수입 경우 2891억 위안(약 54조5070억원)으로 3.9%나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다시 퍼지면서 확산을 우려해 귀향과 여행을 자제하는 사람이 늘어난 게 영향을 주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문화여유부에 따르면 춘절 여행객 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26.1% 급감했다.
인기 높은 관광명소 중 하나인 상하이 디즈니랜드 경우 연휴 마지막날 6일에도 1시간 이상 대기하는 놀이시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예년보다 입장객이 크게 감소했다.
올해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에 춘절 연휴와 겹치면서 특수를 기대했지만 소비가 주춤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반사이익을 받아 작년 춘절에는 호황을 맞은 영화도 금년에는 부진했다.
6일 밤 시점에 춘절 연휴 흥행수입은 60억 위안으로 2021년 78억 위안을 훨씬 밑돌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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