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 주변으로 미국과 러시아의 군대가 속속 집결하면서 전쟁 발발 위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 CNN방송과 로이터통신은 지난 4일 상업위성 업체 맥사가 촬영한 위성 사진을 분석해 러시아가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의 국경 50㎞ 이내 세 곳에 무장과 병력을 추가 배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10일부터 진행될 러시아·벨라루스군 간 연합훈련이 명분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CNN 등은 훈련 장소인 벨라루스 남부 루니네츠 내 비행장에는 대공 방어시스템인 S-400과 전투기 Su-25 10여 대 등이 배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5일 러시아 국방부도 공식적으로 루니네츠에 이런 무력장비를 배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루니네츠에서 수백 ㎞ 떨어진 두 곳에서도 러시아가 병력을 증강하고 군사 기지를 설치 중인 모습이 위성 사진에 포착됐습니다.
미국도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기존에 약속했던 동유럽으로 추가 파견 병력을 현지로 속속 보내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수십 명의 미군 병력과 무기가 C-17 수송기에 실려 폴란드 남동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제슈프-야시온카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미 육군 최정예 부대인 82공수사단 여단전투단의 일부 인원이 도착한 데 이어 두 번째 미 병력이 합류한 것입니다.
앞으로 며칠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의 육군 기지 포트 브래그에서 총 1천700명가량의 미군 병력이 폴란드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군사적 긴장이 고조하는 동안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외교전도 긴박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뿐 아니라 프랑스, 독일, 영국, 터키 정상과 잇따라 대화하면서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사진=맥사(Maxar) 제공, 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 베이징 2022 올림픽, 다시 뜨겁게!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