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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권영세 “안철수와 단일화, 물론 열려 있어…배제할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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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물론 열려 있다”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가 이날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배제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이같이 부연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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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본부장은 “윤 후보가 인터뷰에서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을 얘기했는데 (단일화가 이뤄지려면) 조용히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로 이해했다”며 “그것이 상대에 대한 예의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단일화의 마지노선을 묻는 말에 그는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투표 시작할 때라는 분도 있고 투표 용지 인쇄라는 분도, 사전투표 전까지는 언제든지 열려 있다는 분도 있는데 그 중간 어디쯤이 될 것”이라며 “깊이 생각하고 정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회동한 것에 대해서는 “김 전 위원장이 자연인이니 찾아오는 사람을 쫓아낼 수도 없고, 오겠다는 분을 거절할 수도 없어서 만난 것으로 본다”며 “양식 있는 분이니 하루아침에 태도가 돌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본부장은 또 대선 직전 확진자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과 관련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문제를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사전투표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권 본부장은 선대본부 회의에서 “코로나 확진자는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보도도 나왔다”며 “지금 추세대로 가면 (대선 당일인) 3월 9일 확진자가 수십만을 넘어설 수도 있는데 어떻게 투표할 것인지 사실상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권교체 열망이 두려워서 투표율을 떨어트리려는 의도라면, 결코 국민들께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에서 투표권은 가장 신성한 권리이고, 지금부터라도 국민이 믿을 수 있는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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