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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비타민D 결핍, 코로나19 중증 · 사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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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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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결핍이 코로나19의 중증 진행 그리고 사망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바르일란 대학과 갈릴리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2020년 4월부터 2021년 2월 사이에 갈릴리 메디컬센터에 입원한 PCR 양성 코로나19 환자 1천176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과학진흥협회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 얼러트가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들 중 코로나19에 감염되기 2주에서 2년 전 사이에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한 기록이 있는 253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 혈중 수치와 코로나19 예후 사이에 연관이 있는지를 분석했습니다.

이 중 52%가 비타민D 혈중 수치가 '결핍'에 해당하는 수치였고 14%는 '불충분' 범위였으며 17%는 '충분' 수준, 16%는 '높음' 수준 이상이었습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감염 전에 비타민D 혈중 수치가 결핍수준의 환자는 높음 이상인 환자보다 증상이 중증 내지 위중으로 악화할 위험이 1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사망률이 25.6%로 비타민D 수치가 높음 이상인 환자의 2.3%보다 10배 이상 높았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환자의 비타민D 결핍이 코로나19의 예후를 예고하는 것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비타민D는 체내의 칼슘 흡수를 도와 뼈 건강을 지켜주는 영양소이지만 이 밖에도 세포의 성장, 면역기능, 염증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비타민D는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되는데 햇빛 노출을 통해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의 90%가 공급됩니다.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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