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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재명, 또 "사죄 말씀"…윤석열 "상응 조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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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부인 김혜경 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 오늘(4일) 거듭 사과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할 거라며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 내용은 고정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부인 김혜경 씨의 경기도 공무원 사적 심부름 논란에 어제(3일) 서면으로 사과했던 이재명 민주당 후보, 오늘은 자신의 불찰이라며 직접 육성으로 사과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다 제 불찰입니다. 수사·감사가 이미 개시됐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서 상응하는 책임을 충분히 지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천주교 이용훈 주교를 예방해서는, "극우 포퓰리즘이 싹트는 것 같아 불안하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사과에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재명 후보도) 시장이나 지사 시절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엄단하겠다고, 또 엄단해왔다고 말씀을 하셨으니까 상응하는 그런 조치가 있지 않겠나.]

'원팀 선대위' 마지막 퍼즐인 유승민 전 의원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합류해 준다면 천군만마를 얻는 마음일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김혜경 씨 논란에 일종의 갑질이라고 비판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부인, 딸과 함께 출근길 인사를 하면서 '가족 리스크'를 겪고 있는 거대 양당 후보들과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어제 토론회에 이어 네 후보는 오늘은 농민 단체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는데, 대대적인 재정 투입으로 농촌과 농민을 살리겠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흥기,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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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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