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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나흘 만에 최다치 또 경신…9만 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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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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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오늘(2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감염자는 NHK 집계 기준으로 도쿄 2만1천576명을 포함해 모두 9만4천930명입니다.

지난달 29일에 이어 나흘 만에 역대 최다치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오늘 확진자 수는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70배 수준입니다.

광역지역별로는 수도 도쿄에서 처음으로 2만 명 선을 넘어서는 등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8곳에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염성이 한층 강해진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확진자가 절대적으로 많아지면서 사망자와 중증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오늘 일본 전역에서 보고된 사망자는 어제보다 10명 많은 80명이었고,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는 중증자는 하루 새 82명 증가해 886명이 됐습니다.

한편 오미크론도 마스크 착용과 일정한 거리 유지를 통해 감염을 피할 수 있다는 가상 계산 결과가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가 슈퍼컴퓨터 '후가쿠'(富岳)를 이용해 종전의 델타 변이보다 1.5배 감염력이 높은 오미크론을 가정해 비말에 의한 전염 위험을 계산 결과에 따르면, 감염자와 15분간 대면으로 대화했을 때 마스크를 쓴 경우의 평균 감염 확률은 1m 이상 거리에서 거의 0%였지만 50㎝ 이내로 가까워지면 최대 30% 정도로 높아졌습니다.

감염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경우는 1m 거리에선 약 60%, 50㎝ 이내에서는 거의 100%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계산 결과는 오미크론 감염 예방에 마스크 착용과 일정한 거리 유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확인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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