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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안철수 투명텐트서 철야농성 "절박하다, 양자토론은 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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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국회 본관앞에서 양당 담합토론 규탄 철야농성을 하고 있다. [국민의당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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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30일 “기득권 양당의 쌍 포퓰리즘에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철야 농성을 시작하면서 “저는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대선에 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철야 농성 이유에 대해 “기득권 양당의 정말 편법적이고 불공정한 양자 토론에 항의하기 위해서, 지금 대한민국이 얼마나 위기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말씀드리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철야 농성과 함께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경제, 정치 등에 대한 생각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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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국회 본관앞에서 양당 담합토론 규탄 철야농성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당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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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농성 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두 기득권 정당 후보들, 정말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닙니까”라며 “두 당의 편법 양자 담합 토론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이 나라가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걱정하시는 국민의 뜻을 모아 저항의 농성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오는 31일로 예정된 양자 토론에 대해 “이미 법원이 부당성을 지적하며 중단을 명령했으면, 즉각 중단하고 국민께 사과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며 “이것이 대다수 국민이 생각하는 공정과 상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후보를 겨냥해 “법원 판결의 법 정신을 무시하다니, 법을 공부했다는 사람들 맞느냐”고 되물었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 뒤 취재진과 만나 “만약 양자 토론을 강행한다면 양자 토론이 끝날 때까지 (철야 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양자토론 결렬 가능성도 거론된다’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만약 결렬되면 (철야 농성을)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양자 토론의 실무 협상을 이어갔으나 토론 방식에 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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