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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미국인 이야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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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미국인 이야기. 1: 독립의 여명(1753~1770) (사진=사회평론 제공) 2022.01.3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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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1983년 퓰리처상 역사 부문 후보작 '위대한 대의'가 3권으로 나왔다.

'미국인 이야기' 1~3(사회평론)은 '위대한 대의'를 원서로 한 책으로 옥스퍼드 미국사 시리즈 중 첫 책이다. 현재까지 출간된 옥스퍼드 미국사 시리즈 12권 중 3권이 퓰리처상을 수상했고 2권이 최종후보작에 선정됐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의 프레스턴 호치키스 미국사 명예 교수였던 저자 로버트 미들코프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함스워드 미국사 교수를 지냈고 헌팅턴 도서관, 아트 갤러리, 식물원의 이사를 지냈다. 저서 '위대한 대의'로 1983년 퓰리처상 역사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 책들은 제국의 변방에서 신대륙 주인으로 두 번 태어난 미국인의 탄생과 건국까지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다룬다.

저자는 종전 후 기나긴 토론과 협의 끝에 헌법을 제정하고 국가의 기틀을 다지기까지 역사를 시종일관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면서도 유머와 재치를 곁들여 이야기를 끌고 간다.

1권은 미국 혁명이 우발적으로 시작된 배경과 과정을 미국과 영국, 양쪽의 정치, 경제 상황을 조망하며 상세하게 다룬다. 저자는 미국도 영국도 어느 쪽도 처음부터 혁명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미국 혁명이 왜 일어났는지 사건의 이면을 주목한다.

2권은 아메리카의 저항이 본격화되면서 반란이 전쟁으로 번지는 과정과, 아메리카군과 영국군의 전투를 속도감 있게 보여준다. 저자는 영국인의 전쟁은 ‘앙시앵 레짐’, 즉 구세대의 전쟁으로 사회 최상층과 직업군인만이 참여한 전쟁이었다면, 아메리카인들의 전쟁은 군인과 민간인이 얽혀있는 최초의 근대적 전쟁이었음을 주목한다.

3권은 전쟁 후 헌법 제정 과정과 건국의 진통을 다룬다. 헌법 제정은 미국 독립전쟁을 통해 쟁취한 필연적 결과가 아니라, 치열한 논쟁과 타협의 결과물이었다. 저자는 건국 과정에서 쟁점이 된 노예제 폐지, 연방주의자와 공화주의자의 갈등, 각 주 정부 간의 갈등, 삼권 분립을 둘러싼 갈등을 깊이 있게 다룬다.

이 책들에는 미국 지명 및 인물 정보를 지도와 컬로 도판에서 추가하고, 모든 지도에는 해당 지역이 현재 미국 대륙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표기한 인덱스 지도를 함께 배치했다. 특히 원작의 세밀한 전쟁 묘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각 군의 배치와 이동을 세밀하게 표시한 전쟁 지도를 보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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