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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늦지 않았다" 비트코인 50배 대박…기욤 패트리 투자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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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전직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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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가 자신만의 비트코인 투자 비결을 공개했다.

기욤 패트리는 지난 2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대한민국에 프로게이머로 와서 방송인을 하다가 프로투자자가 됐다”고 소개받고는 “제가 투자를 전문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비트코인으로 대박이 났다”며 “아무도 안 할 때 시작해서 50배인가 수익이 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하자, 기욤 패트리는 “한 번 사면 안 건드린다.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기욤 패트리는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354 삼오사’에 나와 비트코인 투자와 관련해 “비트코인을 일찍 시작해 100만원도 안 할 때 샀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비트코인 늦지 않았다. 지금 사서 10년만 갖고 있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에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비트코인을 사게 된 계기로 “주변 친구들이 포커를 친다. 그 친구들이 비행기 탈 때마다 돈을 갖고 가야했는데, 만 달러 이상 안 되니까 비트코인을 사용하더라”라며 “친구들의 추천으로 저도 사게 됐다”라고 했다. 결혼 전 아내에겐 “나와 결혼하면 평생 일 안 하게 해주겠다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비트코인 투자가 잘돼서 은퇴하려고 했는데 3년 동안 여유롭게 있으니까 일을 다시 하고 싶더라. 방송 계속 할 거다. 방송보다 재미있는 일은 없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 출연한 기욤 패트리는 “4년 전 암호화폐 투자를 시작했다”며 “현재 약 540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의 답은 장투(장기 투자)다. 쓸데없이 단타를 치지 말고, 잦은 매매를 줄여 수수료를 덜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당시 908달러(약 107만원)에 샀다”며 “아직 팔지 않았다. 2030년까지 보유할 생각이 있다. 떨어지면 더 매수할 수 있어서 좋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그럼 2030년 비트코인의 적정 가격은 얼마라고 생각하냐”는 패널들의 질문에 그는 “개당 20억이 되면 만족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0억은 최소 금액이고 50억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0원이 될 것이다. 그만큼 가상화폐는 변동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원칙과 계획 없이는 함부로 투자하지 마라. 그리고 내 투자에 대한 확신을 가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며 47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4723만9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45만5000원(1.00%) 올랐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53만7000원(1.2%) 오른 4718만7000원이다. 새해 들어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던 비트코인은 지난주 후반 들어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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