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경기 부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노동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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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중고차 허위매물을 뿌리 뽑고 걱정 없이 사고팔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9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재명입니다. 중고차 허위매물 뿌리 뽑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후보는 "보배드림은 중고차를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자동차를 좋아하는 많은 분이 모여 있는 커뮤니티로 알고 있다"며 "각양각색 자동차를 두고 다양한 꿀팁이 공유되는 와중에, 한 가지 통일되는 의견이 있더라. 바로 현재의 중고차 시장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각종 피해 경험부터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분들의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허위매물을 올려놓고 고객을 유인한 다음, 다른 차량을 시세보다 비싸게 강매하고 계약 철회를 요구하면 협박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경기도지사 시절, 한 달 이상 온라인 중고차 매매사이트를 표본 조사한 결과 전체의 95%가 허위매물일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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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중고차 허위매물을 걸러내는 감시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이런 경기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중고차 허위매물 사이트에 대한 면밀한 상시 단속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내 돈 내고 내 차 사는데 사기당할 걱정부터 해야 하는, 중고차 시장의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거래 질서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기업의 시장 진출이 완전한 해결책은 아닐 것"이라며 "중고차와 판매자에 대한 신뢰성 확보, 중고차 성능 담보,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 등의 장치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의견 부탁드린다. 오늘 제가 이곳에 글을 남기게 된 것도 보배 유저분들과 중고차 정책에 대해 소통해달라는 한 민주당 청년 당직자의 제안에서 시작되었다"며 "더 많은 사람의 지혜가 모일수록 더 좋은 정책이 만들어지고, 내 삶을 바꾸는 변화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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