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이슈 연금과 보험

설 연휴에 부모님 '숨은 휴면예금·보험금' 찾아드리고 효도하세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40대 직장인 최모 씨는 작년 추석 고향집에 갔다가 휴면예금·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로 금융기관에서 잠자고 있던 부모님 돈을 30만원 넘게 찾아드렸다. 인터넷·모바일 금융 서비스에 어두웠던 최 씨의 부모님은 명절에 찾아온 자식이 찾아준 뜻밖의 쌈짓돈을 보태 눈독들이고 있었던 공기청정기를 집에 들였다.

우선 잠들어 있던 소중한 나의 돈을 찾아주는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는 서민금융진흥원의 '휴면예금 찾아줌'이다. 휴면예금을 찾아주는 서비스들은 여럿 있지만 서민금융진흥원의 서비스가 비교적 활용하기 쉽다는 평가가 많다. 이 서비스로 금융 소비자들이 지난 2020년 찾아간 휴면예금이 2400억원이 넘는다. 휴면예금은 은행 및 저축은행 등의 예금, 적금 및 부금 중에서 관련법률 또는 약정에 따라 소멸시효(은행예금은 무거래 5년)가 완성된 이후 찾아가지 않은 예금이다.

보험계약자가 청구를 하지 않은 '숨은 보험금' 규모는 2021년 8월말 기준으로 12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7년 12월 소비자의 모든 보험 가입 내역과 숨은 보험금을 통합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숨은 보험금을 찾아 청구까지 할 수 있다.

숨은 보험금은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보험금의 경우 만기 시점에 즈음해 바뀐 주소지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관련 내용을 안내받지 못해 잊힌 경우가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보험금을 찾지 않으면 높은 금리가 제공된다'는 잘못된 상식 때문에 보험금을 찾지 않고 있다가 존재 자체를 잊어버린 경우도 있다.

카카오뱅크나 토스 등 금융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도 휴면 예금·보험금 조회·청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카카오뱅크의 휴면 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를 통해 992만원의 숨은 재산을 찾아낸 고객이 나타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성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