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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저축은행, '年 7% 적금' 고금리 상품까지… 카뱅도 금리인상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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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카뱅도 금리 인상, 저축은행 고금리 상품 눈여겨 봐야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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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이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상승한데 이어 카카오뱅크까지 금리 인상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올리면서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상승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은 연 7%의 고금리 특판 적금상품을 앞세워 가입자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8일부터 예·적금 기본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올렸다. 먼저 카카오뱅크는 26주적금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했다. 26주 동안 자동이체 성공 시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대 연 2.5%의 금리가 적용된다.

카카오뱅크의 대표 파킹통장 상품인 세이프박스 기본금리는 0.1%포인트 인상해 연 1.1% 금리가 적용된다. 세이프박스는 계좌 속 금고로 간편하게 잔고를 분리해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뱅크는 정기예금 금리도 0.2~0.3%포인트 인상한다. 만기 1년 기준 정기예금 금리는 0.2%포인트 오르면 연 2%다.

정기예금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 인상폭이 크다. 3년 만기 정기예금은 0.3%포인트 인상한 연 2.3% 금리를 제공한다.

1년 만기 자유적금은 0.3%포인트 인상해 연 2.2% 금리가 제공된다. 자유적금 금리는 만기에 관계없이 일괄 0.3%포인트 인상한다.

자유적금은 자동이체 신청 시 0.2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우대금리 적용 시 1년 만기 자유적금 금리는 연 2.4%, 3년 만기 자유적금은 최고 연 2.6%의 금리를 제공한다.

2금융권인 저축은행도 고금리 상품을 내놓고 가입자 유치전에 나섰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지난 1일 최대 연 7%의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상품 ‘크크크777 정기적금’을 출시했다.

오는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777명씩 가입 신청을 받는다. 7개월 만기로 매달 최대 20만 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전용 상품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우리금융그룹의 완전 민영화를 기념해 최대 5% 금리를 주는 ‘위드 정기적금’을 판매 중이다. 우리원(WON)저축은행 모바일 앱에 가입하고 마케팅 동의를 완료한 고객에게 2.9%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월 최대 납입금은 20만 원이다.

고려저축은행은 2월까지 최대 연 5%의 금리를 주는 특판 상품 ‘GO BANK 정기적금’을 판매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월 최대 20만 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단, 한도가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최대 연 6% 금리를 주는 정기적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연 2%의 기본 금리에 더해 예적금 상품을 최초로 개설한 뒤 한 달 이내 해당 적금 상품에 가입하면 연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자의 신용 점수(나이스신용평가 기준)가 좋으면 추가 우대금리를 준다.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도 지난해부터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79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금리(1년 만기 기준)는 연 2.39%로, 지난해 4월 말(1.61%)부터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일부 정기예금 상품은 연 2% 중·후반대에 진입했다.

한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기준금리 인상 직후인 지난 17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각각 0.4%포인트, 0.3%포인트 인상했다. 이어 하나은행도 그 다음날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했다. 이어 농협은행은 지난 19일부터, 국민은행은 지난 20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올렸다

[이투데이/김범근 기자 (nov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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