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6박 8일간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카이로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카이로=청와대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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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해 4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42%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해 51%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50%로 가장 높은 지지를 보였고, 50대(47%), 30대(45%), 60대(39%), 70대 이상(38%), 20대(33%) 순으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부정평가는 20대에서 56%로 가장 높았고, 60대(55%), 30·70대 이상(52%), 40대(48%), 50대(47%) 순이었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9%가 부정적이었다. 무당층에서는 긍정 27%, 부정 58% 비율로 나타났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76%, 중도층에서 43%, 보수층에서 15%가 긍정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하는 이유를 묻자 28%가 '외교/국제관계'를 꼽았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2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북한 관계',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복지 확대'(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8%로 가장 높았고, '코로나19 대처 미흡'(12%),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북한 관계'(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외교 문제'(이상 4%) 등이었다.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각 35%를 얻어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5%, 심상정 정의당 후보 4% 순이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7%, 국민의힘 35%, 국민의당 7%, 정의당 5%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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