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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이 고점 대비 반 토막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이 얼어붙는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3%(1만5000원) 오른 개당 4511만5000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당시보다 반 토막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개당 최고가 6만8990.90 달러에 거래된 바 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솔라나 등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도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로는 작년 11월 대비 시총이 1조 달러 이상 빠졌다.
일각에서는 암호화폐 시장이 당분간 얼어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메타플랫폼(페이스북) 암호화폐 책임자를 맡았던 데이비드 마커스는 지난 24일 SNS를 통해 “최고의 사업가들이 더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은 암호화폐의 겨울 동안"이라며 "지금은 토큰(암호화폐) 가격을 올리는 대신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다시 집중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도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이다. 이날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암호화폐에 대해 공격적인 연준의 긴축 정책 전망에 따라 주식, 선물과 함께 하락했다. 연준은 곧 금리 인상을 시작하고 채권 보유를 축소할 것이라고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각각 24시간 전보다 0.03%(1000원) 오른 개당 301만8000원에, 리플은 0.92%(7원) 떨어진 751원에 거래됐다.
정석준 기자 mp1256@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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