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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형 가상 플랫폼 구축·지원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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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과 서울시는 지난해 위드 코로나 시대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행사가 보편화될 것에 대비해 '버추얼 서울(Virtual Seoul)' 플랫폼의 가상행사 기능과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코로나19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광주광역시의 마이스(MICE) 산업을 두고 새롭게 떠오른 트렌드에 발맞춰 전면적 변화와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마이스(MICE)'는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Exhibition)의 앞글자를 딴 용어로 이들 분야를 통틀어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서비스 산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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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정책Brief' 제221호. (사진=광주전남연구원).광주전남연구원은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광주시 마이스 산업의 리셋(Reset)이 필요하다!'라는 제목의 '광주전남 정책Brief'를 내놨다. 광주전남연구원의 문창현 책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구조적·장기적인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광주시 마이스 산업의 생존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한 '메타버스(Metaverse)'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의 접목 가능성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1월 광주시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AI 연계 메타버스 융합도시' 실현을 위한 비전을 내세운 만큼, 이 같은 논의는 더욱 주목할 만하다.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마이스 산업…돌파구는?

코로나19 암흑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람 간 대면 비즈니스가 핵심인 마이스 산업은 팬데믹 초창기부터 심각한 타격을 받아왔다. 다른 산업들과는 달리 전시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숙박업과 식음료업, 여행업 등 다양한 업종이 유기적으로 얽혀 있어 연관산업 간 연쇄효과로 구조적·장기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스 산업의 특성상 시장 수요 예측이 어려워 향후 시장 회복도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위기를 기회로 바꿔가려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문창현 책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마이스 산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 비대면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AI·사물인터넷(IoT)·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들과 마이스 산업의 융복합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가상세계 속에서도 생생한 대면형 비즈니스를 구현하도록 실감콘텐츠형 미팅 테크놀로지가 도입되면서 마이스 산업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

예를 들어 수요 중심의 온디맨드(On-Demand) 방식의 초지능 서비스를 비롯해 AR·VR을 활용한 홀로그램 라이브, VR 현장 답사, 챗봇 상담 시스템, AI 서비스 로봇 등이 등장했다. 미국 전문컨벤션관리협회(PCMA)의 온라인 플랫폼인 '주노(Juno)'의 경우 AI로 구축됐다. 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피로감을 해소하고 참가자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마이스 행사에 흥미와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색다른 체험 요소도 가미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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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 선보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애저(Azure) 기반의 혼합현실(MR)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메시(Microsoft Mesh). (영상=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 선보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애저(Azure) 기반의 혼합현실(MR)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메시(Microsoft Mesh). (영상=마이크로소프트).특히 시·공간상의 제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버츄얼 웨비나 형식의 메타버스 플랫폼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비대면·비접촉 기반의 온라인 또는 온·오프라인 병행의 하이브리드형 비즈니스 이벤트가 활성화되고, 다양한 온라인상의 디지털 소통채널을 통해 가상 경험이 고도화·복합화되고 있다.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020(Online to Offline) 기반의 개인 맞춤형 마케팅 등 온라인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이 촉진되고 있다는 게 문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아울러 문창현 책임연구위원은 온라인 또는 하이브리드형 마이스 행사를 통한 수익 창출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비대면 마이스 행사에 따른 오프라인 참가 규모의 축소는 지역 방문객을 감소시키고 참가자의 소비 지출을 통해 창출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대면형 마이스 행사의 장점을 살리면서 비대면·하이브리드형 행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참가자의 회원제 파트너십 구축 등 디지털을 통한 온라인상의 다양한 부가가치 수익 창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광주시 자체 메타버스형 다목적 버추얼 플랫폼 구축해야"

문창현 책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맞물려 시시각각 변화하는 국내외 시장에 대처하기 위한 광주시 마이스 산업의 대응 방안을 내놨다. 코로나 이전에는 전시컨벤션센터가 없는 시·군 단위 기초지자체에서 대규모 마이스 행사를 개최하기 어려웠다. 반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대규모 컨벤션센터보다는 중소형 행사장과 유니크 베뉴(Unique Vanue)를 중심으로 지역 고유의 차별화된 특화 콘텐츠를 디지털 미팅 테크놀로지와 접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유니크 베뉴 고유한 지역 문화·특색을 테마로 한 고택·박물관·마을 등의 장소를 말한다.

그는 이러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마이스 산업의 새로운 정책 대안으로 ▲메타버스형 버추얼 플랫폼 등 하이브리드형 마이스 행사의 고도화 추진 ▲디지털 미팅 테크놀로지와 접목한 글로벌 강소형 중소규모 마이스 행사 육성 및 유치 ▲위드 코로나 시대의 마이스 최신 트렌드로서 도심 유니크베뉴의 지역특화 광주형 마이스 핫플레이스화 ▲청정·힐링·안전 가치를 모토로 토탈힐링형 休마이스 거점 공간 육성 ▲코로나 청정지역이라는 전략적 청정마케팅 전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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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가상행사 플랫폼 '버추얼 서울(Virtual Seoul)' 2.0. 버추얼 서울에서는 e-컨퍼런스를 비롯해 가상 전시와 PSA(1:1 비즈니스 상담), 참가자 간 네트워킹 등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영상=서울관광재단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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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가상행사 플랫폼 '버추얼 서울(Virtual Seoul)' 2.0. (영상=서울관광재단 유튜브).우선 문 연구위원은 "광주시가 자체적으로 메타버스형 다목적 버추얼 플랫폼을 구축해 무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이스 산업의 여건상 다업종이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민간 차원이 아닌 지자체가 선도적으로 나서서 길목을 터주는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온라인 컨퍼런스와 PSA 매칭형 기업 상담(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실감 전시, 가상 투어 등 버추얼 행사장 베뉴와 3D 아바타를 갖춘 광주 마이스 다목적 버추얼 플랫폼을 구축해 무상 대여를 지원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가상현실 속에서 현실감 있게 대면 비즈니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디지털 트윈 기술과 안면 인식·아이트래킹(시선 추척) 기술,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했다. 아울러 광주시 자체의 미팅 테크놀로지 고도화 지원 공모사업 추진 방안도 내놨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형 마이스 행사를 활성화하자는 것이다. 3D 가상행사 플랫폼 '버추얼 서울(Virtual Seoul)'은 하이브리드형 마이스 고도화 사업의 주요 사례 가운데 하나로 꼽을 수 있다.

또 문창현 책임연구위원은 글로벌 강소형 중소규모 마이스 행사 육성·유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무조건 대형 국제회의를 선호하기보다는 최근 트렌드에 맞게 100명 전후의 중소규모 마이스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강소형 마이스 행사 육성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지역 고유의 유니크 베뉴와 지역 특화 기반산업 콘텐츠를 바탕으로 AR·VR·XR·메타버스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접목한 중소규모 마이스 행사 개최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문창현 책임연구위원은 "비록 장기적인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광주시 마이스 산업이 새롭게 대두되는 국내외 마이스 시장의 시대적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면 오히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스 하이브리드화를 통해 대면방식에 미팅 테크놀로지를 접목시킨 새로운 밸류체인 창출과 다양한 부가가치 수익 창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타임스 윤영주 기자 yyj051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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