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5% 윤석열 34%…정권심판 45% 국정안정 41% [NBS]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중앙포토]

다자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차범위내 초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는 35%, 윤 후보는 34%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내 격차를 보였다.

지난 17~19일 진행한 직전조사보다 두 후보 모두 1%포인트 상승했고, 격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10%로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로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고 답한 '태도 유보'는 18%로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대선 당선전망에서도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38%·3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지난 1월 1주차 조사에서 두 후보의 격차는 24%포인트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1%포인트까지 줄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왼쪽)과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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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심판" 45% vs "국정안정" 41%

20대 대통령 선거에 대해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한다"는 의견은 45%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한다"(41%)는 의견보다 4%포인트 높았다.

또 차기 대선지지 후보가 있는 응답자(822명)에게 지지후보를 바꿀 생각이 있는지 물은 결과 72%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27%였다.

TV토론회 결과에 따라 지지후보를 바꿀 가능성이 있는지 물은 결과 66%는 "결과와 상관없이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33%는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지지후보가 없는 응답자에게 TV토론 결과에 따라 지지후보를 결정할지 물은 결과 "결정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55%,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36%였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6.7%다. 자세한 내용은 NBS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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