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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미국, 러시아 안보보장 요구 답변 전달…"공은 러시아에" 외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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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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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의 안보보장 요구에 관한 서면 답변을 전달했다면서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현지시각 어제(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측이 전한 서면 답변서는 러시아가 제기한 우려에 관한 원칙적이고 실용적인 평가를 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또 답변서에는 미국과 동맹의 우려도 포함됐으며, 우크라이나 내 군사 배치와 관련해 투명한 조처를 할 가능성도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대화에 열려 있고 외교를 우선시한다면서, 러시아가 선택할 수 있는 진지한 외교적 방법도 제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건넨 서면 답변서 작성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도 깊이 관여했다며, 공은 러시아 코트에 있고 러시아가 어느 쪽을 선택하든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등 옛 소련국가들을 나토에 추가로 가입시키지 않고, 러시아 인근 국가에 나토의 공격무기를 배치하지 않겠다는 점을 보장해달라며 안전보장 협정 체결 요구 문건을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측에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그동안 공개적으로 언급해온 입장이 담겨 있고, 나토의 개방정책에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혀 부정적인 뜻을 피력했습니다.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21일 스위스 제네바 회담에서 미국이 서면 답변을 전달하고 그 후에 다시 만나기로 한 상황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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