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中외교부 대변인 비판…"회원 확대는 집단정치 집약체"
[베이징(중국)=신화/뉴시스]지난 2020년 2월 24일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이 기자회견 중 질문을 받고 있다. 2022.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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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국 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26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이날 브리핑 보도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둘러싼 미국의 대응 등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나토는 냉전 시대의 산물이다"고 지적했다. "나토의 회원 확대는 집단 정치의 집약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토는 세계 최대 군사동맹으로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 이데올로기적인 편견을 버리고 안보,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각종 소집단(小圈子)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관계 당사자들이 서로 합리적인 안보 관심을 고려해 대립을 피하고, 상호 존중 속 평등한 협상으로 사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러시아는 미국의 나토 동진 중단,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거부 등을 안보 보장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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