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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FA 김헌곤, 2년 최대 6억원에 삼성 잔류…"푸른 유니폼에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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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뉴시스] 김금보 기자 = 25일 대구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무사 삼성 김헌곤이 솔로포를 치고 포효하고 있다. 2024.10.25. kg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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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3수 끝에 프리에이전트(FA) 권리를 행사한 외야수 김헌곤이 삼성 라이온즈에 잔류했다.

삼성은 25일 김헌곤과 계약기간 2년, 최대 총액 6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2억원, 매년 연봉 1억원, 인센티브 최대 1억원의 조건이다.

2011년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헌곤은 한 팀에서만 뛴 '원 클럽맨'이다. 파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통산 900경기에서 타율 0.272 45홈런 302타점의 성적을 냈다.

김헌곤은 2022년 80경기에서 타율 0.192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지난해에는 1군에서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애초 2022시즌 뒤 FA 자격을 갖췄지만, 부진과 부상으로 2년 연속 FA 권리 행사를 포기했다.

2년간 암흑기를 보냈던 김헌곤은 올해 반전 드라마를 써냈다. 올해 117경기에서 타율 0.302 9홈런 34타점 43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792로 활약했다.

4월초 8연패를 끊는 결승타를 날리며 팀의 반등을 이끌었다.

가을야구 무대에서는 더욱 빛났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포스트시즌 동안 홈런 4방을 몰아쳤다.

반등에 성공한 김헌곤은 3수 끝에 FA 권리를 행사했고, 삼성과 계약을 마쳤다.

김헌곤은 "계속 푸른색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서 자부심을 느낀다. 또 선수로 계속 뛸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며 "책임감도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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